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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생 영어 학습 전략 (전공 독해 훈련, 해외 학회·논문 준비, 영어 면접)

by arina_love88 2026. 1. 20.
공과대학생 영어 학습 전략 (전공 독해 훈련, 해외 학회·논문 준비, 영어 면접)

공대를 다니면서 영어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있었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영어를 잘하면 좋긴 한데, 일상 회화를 유창하게 하거나 토익 점수가 높다고 해서 전공 공부나 연구에 바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기술과 정보가 빠르게 바뀌는 공학 분야에서는 최신 논문이나 실무 자료가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는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전공을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한 도구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는 시험용 영어가 아니라 전공 기반 영어에 초점을 맞춰 공부 방향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어요. 이 글에서는 전공 서적과 논문을 읽는 방법, 영어로 연구 발표를 준비한 경험, 그리고 글로벌 기업 영어 면접 준비 과정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전공 서적논문 독해 훈련의 구조

전공 서적을 처음 영어로 읽기 시작했을 땐 모든 문장을 해석하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용 흐름도 잘 안 잡히더라고요. 그러다 교수님이 전체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라는 조언을 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대부분의 전공 서적은 개념 정의, 이론 전개, 응용 예시 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목차나 소제목 중심으로 전체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들어가면 이해가 훨씬 쉬워져요. 논문도 마찬가지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 대신, 초록과 결론, 그림이나 표부터 먼저 보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훨씬 효율적이에요. 반복해서 읽다 보면 전문 용어나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익혀지고, 나중에 영어 발표나 실험 결과 정리에도 큰 도움이 돼요. 저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영어 독해는 단순한 어휘 암기가 아니라, 전공 내용을 영어로 사고하는 구조를 만드는 훈련이라는 걸 느꼈어요. 결국 이 훈련은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전공 이해도를 영어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 같아요. 공학이라는 분야에서 영어는 지식을 외부와 연결하는 필수 수단이라는 걸 점점 체감하고 있어요.

2. 해외 학회 발표와 논문 준비 흐름

학부 연구생으로 실험실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해외 학회 발표를 준비하게 됐어요. 처음엔 영어로 연구 내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발표 자료는 연구 배경, 문제 정의, 방법론, 결과 및 시사점 순으로 구성했는데, 화려한 표현보다는 용어의 정확성과 논리 흐름에 초점을 뒀어요. 교수님 피드백을 수차례 받고, 문장을 계속 다듬으면서 느낀 건 이게 영어 공부가 아니라 연구 내용을 구조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어요. 논문 작성도 마찬가지였어요. 기존 연구와의 차별점, 실험 결과 분석, 결론 정리를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했고, 표현보다 내가 연구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했어요. 논문을 쓰면서 단어 선택보다 전달하려는 의미가 분명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발표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그림과 흐름을 통해 논지를 쉽게 전달하려고 했고, 이 과정에서 영어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사고를 정리하는 수단이라는 걸 실감했어요.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점점 더 영어로 전공을 표현하는 감각이 생겼고, 이제는 논문을 읽고 발표하는 게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어요. 이 모든 과정은 영어 능력보다는 전공 사고력을 정리하는 힘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3. 글로벌 기업 영어 면접 준비의 방향

처음 영어 면접을 준비할 때는 일상 영어를 잘해야 할 줄 알았어요. 발음이나 유창한 회화가 중요할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 면접을 경험해 보니 중요한 건 그런 형식보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그 안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고, 기술적인 어려움에 어떻게 접근했는지를 얼마나 논리적으로, 구조 있게 설명할 수 있는가였어요. 예상 질문은 대부분 경험 기반 질문들이었고, 그것을 영어로 조리 있게 말해야 하니까, 단순한 회화 실력보다는 사고력과 전달력이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 질문이 길게 이어졌을 때 맥락을 놓치거나 당황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제가 했던 프로젝트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단순히 경험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각 경험에 대해 문제 정의, 역할, 기술적 해결 방식, 결과와 느낀 점을 짧은 영어 문장으로 정리하고 말해보는 훈련을 했어요. 중요한 건 외운 문장을 말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연습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영어로 말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나 문형도 익혀두니까 말할 때 훨씬 편했어요. 이런 준비는 영어 시험처럼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나의 생각과 경험을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었어요. 특히 공학 전공자로서 영어 면접의 핵심은 전공 지식이나 기술 경험을 영어로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고, 이건 단순 영어 실력과는 또 다른 영역이더라고요. 돌이켜 보면 영어는 더 이상 따로 공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전공을 외부와 연결하는 실용적인 도구라는 생각이 들어요. 논문을 읽고, 실험 결과를 정리하고, 면접에서 설명하고, 협업 과정에서 의견을 나눌 때도 모두 영어가 필요하니까요. 결국 영어는 내 전공 역량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한 또 하나의 언어가 된 거예요. 이 생각의 전환 덕분에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내가 아는 걸 더 잘 전달하기 위해 익혀야 할 기술이라는 동기부여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연결을 위한 기술’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 관점이 영어 학습에 대한 태도 자체를 완전히 바꿔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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