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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을 위한 특허·논문 작성 가이드 (학부 연구, 특허 출원, SCI 저널 리뷰)

by arina_love88 2026. 1. 21.
공대생을 위한 특허·논문 작성 가이드 (학부 연구, 특허 출원, SCI 저널 리뷰)

공학을 전공하면서 단순히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내 아이디어가 ‘공식적인 결과물’로 남는 과정을 꼭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교수님의 연구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출원하고, SCI 저널에 투고하고 리뷰에 응답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실험 데이터를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것조차 막막했지만, 연구의 흐름을 익히고 구조화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연구의 체계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논문에서는 결과보다 문제 정의와 전개 방식이 중요했고, 특허는 기술의 ‘차별성’과 ‘활용 가능성’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핵심이었습니다. SCI 투고와 리뷰 응답 과정에서는 논리성과 학술적 설득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밟았던 세 가지 과정을 중심으로 공학 연구 활동의 구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1. 학부 연구와 논문 게재 과정

처음엔 “학부생이 무슨 연구냐” 싶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연구실에서 학부생 인턴을 뽑고 있고, 단순한 실험 보조를 넘어 실제 논문에 기여할 기회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기존 논문들을 읽으며 ‘뭐가 아직 연구 안 됐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교수님이 주신 키워드를 바탕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정리하고, 실험 디자인을 짰죠. 논문 작성은 단순히 결과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왜 이 연구를 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결과가 왜 중요한지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게 핵심이에요. 초안은 거의 실험일지 느낌으로 막 써두고, 교수님 피드백을 받아서 문장을 다듬어가는 식으로 수차례 수정했죠. 이 과정을 거치면서 제 사고방식도 점점 ‘논리화’되는 걸 느꼈습니다. 학부 때 논문 한 편 써본 경험은 나중에 석사 지원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굉장히 큰 자산이 되더라고요.

2. 특허 출원과 발명 신고 절차

논문과는 또 다르게, 특허는 결과보다 ‘아이디어 자체’가 중요해요. 연구 중에 새로운 방식의 프로세스를 개발하게 됐고, 담당 교수님이 “이건 특허로 묶자”라고 하셔서 발명보고서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기술요약서’ 같은 걸 작성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특허는 ‘법적 권리를 주장’하는 문서더라고요. 그래서 기술이 기존 것과 뭐가 다른지, 실제로 어떤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했어요. 기술 구현 방법도 상세히 서술해야 하고요. 학교의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 전문 변리사분과 함께 문서를 검토하고 보완했는데, 그 과정에서 ‘기술적 표현’과 ‘법적 표현’이 얼마나 다른 지도 배웠습니다. 특허 출원은 단순히 아이디어 보호가 아니라, 기술을 ‘자산화’한다는 점에서 논문과 또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이 경험은 기술기획이나 R&D 기획 쪽 진로를 고려할 때도 아주 유용해요.

3. SCI 저널 투고와 리뷰 대응

이건 정말 ‘고생 끝에 낙’이었어요.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 했던 연구를 좀 더 정제해서 SCI급 국제저널에 투고해 보기로 했습니다. 논문을 영어로 작성하는 것부터가 고비였어요. 처음엔 구글 번역에 많이 의존했지만, 기술적 용어와 표현은 결국 학회 논문들을 많이 읽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했죠. 문제는 투고 이후였습니다. 한 달쯤 지나서 리뷰어 코멘트가 왔는데… 수정 요청 사항이 무려 30개가 넘더라고요. 처음엔 당황했지만, 교수님께 배운 대로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수용하면서 리뷰 대응서(response letter)를 작성했습니다. 리뷰어가 왜 이런 피드백을 줬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취지에 맞게 문장을 수정하거나 근거를 보강해야 해요. 물론 모든 피드백을 다 수용할 필요는 없어요.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왜 이렇게 유지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됩니다. 결국 제 논문도 minor revision 이후 accept를 받았고, 논문이 실제로 온라인에 게재됐을 때는 그간의 고생이 모두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학부생이 논문을 쓰고, 특허를 내고, SCI 논문까지 투고하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에요. 이 경험들을 통해 단순한 ‘이론 수강생’이 아니라, 기술을 창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미래 연구자 혹은 실무자로서의 기반이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금 연구실 활동이나 논문, 특허, SCI 투고를 고민 중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준비된 만큼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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